구찌와 결별 이후 움직임을 자제했던 톰 포드는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영화 감독이나 제작자로 데뷔한다는 등등 무성한 소문과 달리 2005년 톰포드(Tom Ford) 브랜드 창설을 선언한 후 도미니크 데졸레 전 구찌 회장을 회장으로 영입하며 워밍업을 시작했고 글로벌 아이웨어 그룹 마르꼴린(Marcolin)과 제휴 「톰포드」 선글래스/프레임을 생산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후 에스티로더와 손잡고 톰포드뷰티 브랜드를 런칭, 드디어 그를 기다리던 여성들에게 돌아왔다. 2005년 톰포드뷰티 라벨이 엄청난 호응을 거둔 이후 톰포드뷰티 라벨이 단독 런칭됐고, 2006년 11월 마침내 시그너쳐 향수 ‘Tom Ford Black Orchid’를 런칭, 울트라 럭셔리 향수 시장에 진입했다. 이처럼 가벼운 몸놀림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가늠했던 그는 마침내 2006년 2월 에르메네질도제냐 그룹과 제휴, ‘톰 포드(Tom Ford) 럭셔리’ 남성 레디투 웨어/ 맞춤의류/ 풋웨어/ 액세서리 라인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패션계로 되돌아왔다. 톰 포드 2기가 드디어 시작된 것이다.